영화 소풍 줄거리 결말 촬영지 OST 손익분기점 관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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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풍'은 2023년 7월 7일 개봉한 한국 드라마로, 나문희와 김영옥 두 원로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오랜 세월이 흘러 고향을 찾은 두 할머니의 여정을 통해 삶과 우정, 그리고 추억의 소중함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줄거리


서울의 저택에서 홀로 거주하는 고은심(나문희 분)은 주말마다 찾아오던 아들 해웅(류승수 분)과 며느리 미현(이항나 분), 그리고 손녀가 어느 날 평일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해웅은 치킨 사업의 실패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어머니에게 집을 팔아 자금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하고, 미현은 손녀의 유학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러한 가족들의 요구에 지친 은심은 오랜 친구이자 사돈인 진금순(김영옥 분)과 함께 집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은심과 금순은 중학교 동창인 서청자를 찾아가지만, 그녀는 치매로 요양원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후 두 사람은 고향인 남해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하며, 그곳에서 학창 시절 은심을 짝사랑했던 정태호(박근형 분)를 만나게 됩니다.
태호는 고향에서 막걸리 양조장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었고, 은심, 금순, 태호는 함께 지난 추억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결말


그러나 태호가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심은 그의 부탁으로 이를 비밀로 하기로 합니다.
태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은심과 금순은 삶의 무상함을 느끼며 서로의 우정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금순은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은심은 아들의 부탁으로 집을 팔아 가족의 재정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퇴원한 금순과 은심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마지막 소풍을 계획합니다. 예쁜 옷을 사고, 스티커 사진을 찍고, 김밥을 싸서 고향의 산으로 떠난 두 사람은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영화는 두 사람이 절벽 아래 바다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과 함께, 금순의 집에 남겨진 시와 스티커 사진을 보여주며 마무리됩니다.
주요 촬영지 소개



주요 촬영지: 경상남도 남해군 평산마을
'소풍'의 주요 촬영지는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에 위치한 평산마을입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어촌 마을로,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이 특징입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60년 만에 찾아가는 고향으로 등장하며, 마을의 정겨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스크린에 담겨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부산 지역 촬영지
영화는 남해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부산 남구, 해운대구, 기장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부산의 도시적 매력과 남해의 자연미가 조화를 이루어 영화의 배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촬영지의 매력과 방문 정보
남해 평산마을은 전통적인 나무로 지어진 집들과 돌담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한국 전통 어촌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변에는 해안산책로와 트레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자연을 느끼며 걷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인근의 독일마을, 다랭이마을 등 다양한 관광 명소와 함께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산의 촬영지들은 도시의 현대적인 매력과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들로,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리며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영화 OST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와 영화 '소풍'의 만남
'모래 알갱이'는 임영웅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영화 '소풍'의 감독과 제작진은 편집 과정에서 우연히 이 곡을 듣고,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하여 임영웅의 소속사인 물고기뮤직에 OST 사용을 문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영웅과 소속사는 작품의 취지와 원로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흔쾌히 사용을 승낙하였고, 임영웅은 OST 음원 사용료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모래 알갱이'의 영화 속 역할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토리와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는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영화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임영웅이 직접 분 휘파람 소리는 영화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손익분기점 및 관객수 현황


'소풍'의 제작비는 약 12억 원으로, 손익분기점은 약 25만 명의 관객 동원으로 설정되었습니다. 개봉 이후 영화는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며, 개봉 15일 만인 2월 21일에 누적 관객 수 270,043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이후에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이어가며, 2월 26일에는 누적 관객 수 300,194명을 기록, 30만 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흥행 요인 분석
- 명품 배우들의 열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 베테랑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 현실적인 노년의 삶 묘사: 부모의 재산과 부양을 둘러싼 가족 갈등, 노년의 요양원 생활, 웰다잉과 존엄사 등 노년층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진솔하게 다루어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 음악적 요소의 시너지: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영화의 삽입곡으로 사용되어 감동을 더했으며, 임영웅은 음원 수익 전액을 팬덤 '영웅시대' 이름으로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하여 선한 영향력을 펼쳤습니다.
영화 '소풍'은 삶의 끝자락에서 다시 찾은 고향과 우정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습니다.
나문희와 김영옥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와 아름다운 촬영지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임영웅의 OST는 영화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소풍'은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작품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다가오는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MBN에서는 1월 30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영화 '소풍'을 특선영화로 편성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삶과 죽음, 우정과 추억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명절에 감상하기에 적합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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